오늘(3일) 오전 인천 영흥도 부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부딪쳐 전복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크레인 바지선을 투입해 선체 인양을 시작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해경은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사고 해역에 크레인 바지선을 투입해 어선에 대한 인양을 시작했습니다.
사고 난 낚싯배에 줄을 걸어 뒤집힌 배를 바로 세운 뒤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곧 내부 수색작업도 진행될 예정인데요.
잠시 뒤 오후 5시 반, 인천해경에서 선체 내부 수색작업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색 작업이 끝나면 배를 이곳 진두항으로 예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10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곳 진두항에는 구급차 여러 대가 대기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항을 떠나지 않고 초조하게 수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제가 물어보니, 조수 간만의 차가 큰 곳인 만큼 수색 작업에 변수가 많다는 설명입니다.
사고 발생은 오늘 오전 6시 10분쯤입니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쪽 3.6km 해상에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10톤이 채 안 되는 낚싯배와 336톤 규모의 급유선이 부딪친 것인데요.
낚시를 위해 바다로 향하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영상에서 보시듯이 낚싯배는 충돌로 완전히 전복됐습니다.
배에는 낚시승객 20명, 선원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중 20명을 해경이 찾았는데,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13명입니다.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인원 5명이 모두 사망자에 포함됐습니다.
구조 당시 선체 안에 있던 14명 중 11명이 숨졌고, 바다로 떨어져 표류하던 6명 중엔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체 안에서 구조된 인원의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자들은 병원은 시흥 시화병원과 인천 길병원, 또 인하대학교병원 등 5곳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분은 천둥이 쳤고, 파도도 높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가 사고 해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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